미국 중국, 각 주요나라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술 분야를 인공지능으로 뽑고 있다. 얼마전 트럼프의 방한 때 한미정상회담에서 주요 쟁점으로 이야기된 것들 모두 AI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대부분이었다고 한다.
지난 10년간 AI의 역사
인공지능에 대해 본격적으로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투자하게 된건 2016년 알파고와 이세돌의 경기와 같은
상징적인 의미로서의 기술이었다.
하지만 그 상징적인 사건 이후로 이 기술분야에 많은 지원과 투자가 이루어졌고,
2019년 즈음 생성형 AI가 사진과 그림을 생성해냄으로서 실제적인 경제적 가치들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사진 뿐만 아니라 동영상, 음성 데이터도 생성해 냄으로서 사람의 목소리를 100% 재현해냈고,
이때문에 '딥페이크' 와 같은 word들이 이슈가 되며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2022~2023년 Chat GPT의 등장으로 처음으로 자연어 처리 계열의 AI가 진보성을 보였고, 그 기술성과 가치는 2025년인 지금 모든 분야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을 정도로 '시대적인 혁신'을 가져왔다.
이 모든것이 무려 지난 10년간 일어난 일들이다.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사람의 일자리는 없어질 것이며 모든 것들이 '자동화' 되고있다.
산업 전반의 흐름
지금 전세계 산업은 '자동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회사 운영과 개발에 필요한 인력을 최소화하고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한 '인당 영업이익' (Operating Profit per Employee) 와 같은 가치들이 유행이다. 그에 중심에는 당연 인공지능이 가운데 위치하고 있다.
기존의 개발자, 설계, 마케팅, 광고제작, 서류업무 부분에서 인력을 최소화 한 상태에서 일을 하는것이 인공지능 때문에 가능해졌다. 즉 인공지능이 하나의 아주아주아주 '유능한 사원' 으로 회사에 들어온 것이다.
(원래 업무의 잡일들을 신입사원을 뽑고 짬처리하는 관례가 있는데, 그것을 Chat GPT가 다 하니, 굳이 신입사원을 많이 뽑을 이유가 없어졌다.)
전기 에너지와 베터리의 성능이 좋아졌다. 산업혁명부터 2000년까지 세상을 움직이는 에너지는 화석연료(석유)를 바탕으로 한 '엔진' 이 중요했다면 이제는 전기와 '모터' , '컴퓨팅' 이 더 중요해진 시대가 됐다. 컴퓨팅은 정보데이터를 다루는 산업 뿐만 아니라, 개별 시스템의 제어 부분에 있어서도 디지털화를 가능하게 하여, 더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량을 만들게 하는 근간이 되고 있다.
또 베터리 성능이 비약적으로 좋아지면서, 자동차 뿐만 아니라 항공 분야에 있어서도 전기를 사용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을 정도로 에너지 저장능력이 월등해졌기 때문에 이에 대한 움직임은 유행이 아니라 트랜드(Trend)이다.
미국과 중국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한 기술들과 전기자동차(BYD) 기술로 경쟁을 벌이고 있고, 이 모든것들을 움직이는 에너지가 전기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인프라(전기의 생산, 공급, 충전)도 굉장한 호황에 들어서있다. 한국의 경우 생산 부분에서 원자력기술, 공급 부분에서 송전기술과 변압기 기술, 충전 부분에서 2차전지 베터리 부분을 모두 세계 1위 기술력 안에 있다.
우리 모두 오픈소스의 세상에 살고 있다. 1990년대부터 시작된 컴퓨팅과 인터넷의 공급은 전세계 세상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이전에는 주요 공중파 채널을 통해서만 소통이 가능했다면 지금은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 개인들이 문화를 직접 창조하고, 공유하고, 힘을 행사하기도 한다. 개인방송, SNS, 유튜브 등 많은 채널들은 '개인'이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고, 마케팅과 광고를 인스타에 올리는 시대로 세상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또한 인터넷에 올라온 많은 지식들과 정보채널들은 대학교나 도서관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연구 논문, 기술영상, 기업들의 분석까지 할 수 있는 오픈화된 세상이 되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을 보면 대학교도 졸업 안했는데 어떤 분야에서 엄청난 지식의 깊이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창업을 해서 성공하는 케이스들도 이미 엄청 많다. 그리고 대학교 강의들조차 인터넷에서 조금의 유료결제를 한다면 하버드와 MIT의 강의를 집에서 들으며 모두가 공부할 수 있는 세상이다. 또 이제 구글 검색이 아니라 챗지피티한테 물어보면 알아서 검색결과와 지식을 듣는 시대다. 즉 우리는 배우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기회를 누군가 주지 않아도 스스로 학습할 기회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인터넷의 혁명은 개발도상국의 개발자들(인도, 중국, 동남아시아)을 키워냈고, 완전 후발주자인 개도국의 기업들이 전기차도 만들고, 컴퓨터도 만들고, 핸드폰까지 만들어내고 있다. 또, 이제 세상의 중요한 기술에 대한 특허의 라이센스가 기간 만료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개인이 누군가의 허락없이 많은 창작물들을 쏟아낼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다. 필자는 이제는 개인들이 모두가 기업이 되는 시대라고 표현하고 싶다. 그것이 물리적으로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산업혁명기부터 지금까지 유지됐던 '직장인'이라는 제도적 프레임이 깨지고, 개인이 기업의 일부가 아닌, 모두가 개인의 실제 능력을 바탕으로 한 프리랜서로 돌려질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소속이 중요한게 아니라 개인의 능력이 중요하다. 대기업을 다녀도 내가 한 일이 관리직에 불과하다면, 아무도 나를 찾지 않을것이다.)
AI 다음은 퀀텀 기술이 될 것
세상이 변화하려면 근본 기술이 변해야 한다.
산업혁명이 증기기관의 발명과 함께 시작되고, 정보시대가 컴퓨터의 발명에서 유래됐듯 근본적인 기술이 변할 때 세상은 합리성과 경제성에 맞춰 그것을 응용한다.
그래서 기술의 변화 순서는 다음과 같다.
기초연구(자연적 현상의 발견) --> 공학적 기초연구(자연적 현상을 발견을 토대로 만든 인공구조물, 근간이 되는 기술) --> 응용 연구(앞선 연구들을 바탕으로 실제 돈이 되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연구)
우리가 당장 돈이 되는 것은 뒤 부분의 기술이지만, 사실 그것보다 중요한 건 기초연구, 공학적 기초연구들이다. (이런것들을 선행기술, 선행연구라고도 한다.)
필자는 양자기술이 그 다음 시대를 결정하는 기술이 될것이라고 확신한다.
양자역학이 발견된건 고전적? 물리학자라 할수 있는 아인슈타인이 살아있던 20세기 초였지만, 그 양자적 성질을 이용해서 창의적인 결과물로 바꾸려는 시도는 현재가 가장 활발하다고 할 수 있다. 양자역학은 간단히 설명하자면 세상은 입자와 에너지라는 이중성을 가지고 있는 불확정적 형태들의 합이라는 것이고, 그러한 근본적인 특성을 이용하여 우리가 편리하게 무언가를 만들려는 것이 양자 기술이다. 양자 컴퓨팅은 연산속도가 슈퍼컴퓨터로 1만년이 걸릴문제를 200만에 푼다고 알려져 있다.
정확히는 특정 문제를 푸는 알고리즘에 관련해서만 적용된다. (모든 cpu, gpu를 대체할 아키텍처로 구성되있지 않다.)
지금은 알파고와 마찬가지로 '상징적인 의미'만 가지고 있다.
10년전에 세상 사람들이 바둑으로 이세돌을 이기는게 무슨 실용적 의미가 있냐며 한계점을 이야기했지만, 그것이 결국 지원과 투자로 이루어져 생성형AI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 했듯이 말이다.
그래서 상징적인 의미도 중요하다.
회의론자들은 추상적인 것들은 의미가 없다고 얘기하지만 사실,
가능할 것 같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막연한 '믿음'이 있어야 시작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막연한 믿음이 개발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있어야 한다.
양자기술은 현재 그 믿음이 양자(개발자와 투자자)에게 모두 있다.
지금 이순간에는 어느 골방 스타트업들과 대학원생들이 투자자들의 지원을 바탕으로, 미래를 완전히 뒤바꿀 기술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래서 양자기술은 성공할 것이다.
(닐스 보어의 발견이 사기가 아니라면 말이다.)
어느 회사가 먼저 성공할지 모르기 때문에 투자할 종목을 정확히 골라줄 수는 없지만, 필자가 생각하기에 인공지능 다음의 혁신이 양자기술이라는 것은 너무 자명하다고 생각한다.
알아서 잘 투자하길 바란다.